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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만큼 팔았다” 6월 외국인 순매도 4조620억→4,200억 급감

6월 외국인 투자동향

외국인 6월 순매도 4,200억원...매도규모 급감

상장채권은 3조4,360억...1월 이후 순투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5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매도 규모는 전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달 국내 상장주식을 4,20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은 3조4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5월 외국인 투자 동향은 총 1조2,410억원 순회수였지만 6월에는 3조160억원 순투자로 돌아섰다.

6월 중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3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 5,100억원을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1조7,000억원을 순매수한 영국이 1위를 차지했고 케이맨제도(8,000억원), 싱가포르(7,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순매도 기준으로는 미국이 2조5,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일랜드(5,000억원), 호주(4,000억원) 순이다.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26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유럽이 158조5,000억원으로 29.3% 비중을 점했다. 아시아는 71조7,000억원으로 13.2%, 중동은 21조1,000억원, 3.9%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순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중 외국인은 10조8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6조6,520억원이 만기상환돼 총 3조4,3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조3,000억원을 순투자해 가장 많았고 중동(300억원), 유럽(3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 역시 아시아가 69조원을 보유해 전체의 47%로 가장 많았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원), 통안채(1조6,000억원)에 가장 많이 순투자했다. 보유잔고 기준으로는 국채가 115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78.8%를 차지했고 특수채가 31조원(21.1%) 규모다. 기간 별로는 잔존만기 1~5년이상 채권을 4조1,000억원을 가장 많이 순투자했으며 5년이상 채권도 5,000억원 순투자해 중장기 채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년미만 채권은 1조2,000억원 순회수했다. 채권 보유잔고로는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이 53조6,000억원(36.6%)로 가장 많았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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