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자산운용, 운용업계 최초로 ESG 전담 본부 꾸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기업가치 평가 시 재무적 요소와 함께 환경(E)·사회(S)·지배구조(G)도 고려하는 ‘ESG운용본부’를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브이아이자산운용에 따르면 자산운용업계에서 ESG투자를 위한 전담 운용본부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주식운용본부 산하에 ESG 투자를 위한 ‘책임투자리서치팀’을 신설하고 업계 두 번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한 데 이어 2018년 국제 책임투자원칙인 UN PRI 서명을 계기로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는 ESG 투자 프로세스를 갖추는 등 ESG 투자를 회사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ESG 투자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지배구조(G)와 관련해 ‘지주회사플러스’펀드를 지난 2007년부터 운용 중이며, 국내 최초로 2017년 KRX ESG 리더스150 지수가 벤치마크인 공모 ESG 펀드(사회책임투자펀드)를 출시했다.

박선호 ESG운용본부장은 “ESG 투자는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라며 “한국에서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인 ESG 투자에 대한 관심 증대로 ESG 관련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에서도 ESG가 주요 투자처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