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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 복귀 안 해도 됩니다”…KST모빌리티,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 시범 사업

차고지 밖서 택시 근무 교대하는 시스템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과제 선정돼

파킹클라우드 제휴 주차장을 거점으로 활용





앞으로 근무 교대를 위해 택시 기사들이 시간 촉박하게 차고지로 복귀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차고지 밖에서 효율적으로 교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주차 플랫폼 업체 파킹클라우드, 카셰어링 플랫폼 그린카와 함께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KST모빌리티는 파킹클라우드와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을 활용한 차고지 밖 안심 교대 실증사업(이하 스마트기사교대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파킹클라우드의 제휴 주차장을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은 차고지 밖에서 택시 기사들이 효율적으로 교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 6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과제로 지정됐다.

KST모빌리티에 따르면 대부분 택시 차고지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승객 수요가 적은 차고지에서 빈 차인 상태로 운행을 시작하고, 근무 교대 시에도 빈 차 상태로 차고지까지 이동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 이는 법인택시 기사 입장에서 차고지 이동으로 인한 한정된 운행 시간 안에 최대한의 운송수입을 올리기 위해 과속, 승차거부 등 부적절한 운행을 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서울 내 가맹택시에 한정해 진행되며, △원격 본인 인증 시스템 △운송수입의 당일 수납 △실시간 음주측정 동영상 촬영 후 전송 등의 부가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또 실내공기(흡연) 모니터링 솔루션, 비대면 기사교대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솔루션, 기존 차고지에서 기사 및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 등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적용한다.

이행열(왼쪽부터) KST모빌리티 대표,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김상원 그린카 대표가 지난 13일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ST모빌리티


아울러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 주요 지역에 위치한 주차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스테이션 사업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지능형 모빌리티 스테이션은 택시 기사교대 및 휴게, 셰어링카 픽업 및 반납 같은 기존 거점 주차장의 기능 외에 카시트, 자전거 거치대 등 플랫폼 가맹택시의 부가서비스 수행을 지원하는 거점, 다양한 이동수단에 기반한 물류서비스 거점 등의 역할을 하는 새로운 주차장의 개념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 실증과 새로운 모빌리티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택시를 더욱 원활하게 탑승할 수 있고 택시업계 역시 혁신을 추진할 동력을 마련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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