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초복을 앞둔 14일 황범석(사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의 서신과 함께 370개의 중소 파트너사에 수박 750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복 선물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최근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성공적으로 준비한 파트너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롯데백화점 측은 밝혔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2% 역신장 했다. 입점사 또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동행세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4% 신장율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어려움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황 대표는 감사 서신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신 파트너사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함께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취임 이후부터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바이어와 파트너사의 1대1 매칭, 상품군별 소규모 그룹 간담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동행 세일에 참여한 800여개의 파트너사에 수수료를 인하해주는 한편 6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에게는 6월 상품 판매 대금 약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기도 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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