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회사 모비릭스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LB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율이 10% 이상인 회사로 투자금 회수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비딕스는 이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979만4,000주, 이 중 23.5%인 230만주를 공모로 조달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하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비딕스는 오목·윷놀이·당구 등 캐쥬얼 게임을 모바일로 서비스하는 회사다. 최근 유명 게임 버블보블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유명해졌다. 다양한 게임이 인기를 끌며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매출 354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거둔데 이어 지난해 매출 403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임중수 대표로 지분율은 60.2%다. 전략적투자자(SI)로 알려진 네오위즈(지분율 17.5%)와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3.7%), FI인 LB인베스트먼트(11.4%)도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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