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반기 車 수출 -33.4%, 생산 -19.8%... 내수만 달렸다

산업부, 상반기·6월 자동차산업 동향

코로나 영향... 내수만 7.2% 증가

전기차 수출은 81.9% 급성장





국내 자동차 수출이 상반기에만 30% 넘게, 생산은 20% 가까이 급감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진작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구입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 등 영향으로 내수만 간신히 증가세를 지켰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82만6,710대의 국내 자동차가 수출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33.4%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각국이 취한 봉쇄 조치(락다운)와 해외 판매 수요 감소 영향이 매우 컸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수출이 상반기만 -73.7%를 기록했고, 유럽연합(EU) -30.7%, 미국 -18.1% 등 주요 해외 시장도 줄줄이 수출 부진을 겪었다. 중남미로 향한 수출은 무려 -243.8%, 동유럽 등 유럽기타 지역은 -99% 감소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차 생산 역시 코로나 19 영향으로 부품 재고부족과 이에 따른 일부 공장 가동중단,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9.8% 줄어든 162만7,534대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7.2% 늘어난 93만464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소세 30% 인하와 신차효과, 특별할인 프로모션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인도(-54.2%), 영국(-51.1%), 이탈리아(-49.7%), 미국(-23.2%) 등 주요국의 현지 차 판매 수요가 급감한 데 비하면 우리나라 차 내수 판매는 선전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상반기 차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전기차는 55만536대가 수출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81.9% 급증한 것은 국내 차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산업부 측은 “국내 자동차 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3종의 전기·수소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미래차 전환 등을 통해 전기·수소차를 주력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