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와 함께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부흥기를 이끌었던 넥슨의 ‘바람의 나라’가 모바일 게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리니지 형제’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이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과 공동개발한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바람의 나라: 연’은 넥슨이 지난 24년간 서비스해온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정통 모바일 MMORPG다.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고, 직업별 특색을 활용한 그룹 사냥(파티 플레이)과 오픈채팅방, 단체채팅방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원작의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가져오고자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고,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연’ 사전등록 19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금전 10만전’을 추가로 지급하고, 정식 출시를 맞아 게임에서 ‘5 레벨’을 달성하면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바람의 나라’ 등 넥슨 온라인게임 13종 중 1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에서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크로스 프로모션’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는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유저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원작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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