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노사는 임직원의 경영평가 성과급 중 10% 가량을 이 같이 지급하기로 해 산기평이 위치한 대구 지역의 소비 진작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기평 임직원들은 또 코로나19 추가 기부에도 나선다. 정양호 원장은 이미 급여 일부를 반납했는데 이번에는 경평 성과급의 10%를 추가 기부하기로 했으며 하근철 감사 및 본부장급 임원들도 성과급의 10%를 모아 기부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산기평 단장급 간부들은 성과급의 5%를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된 성과급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근로복지진흥기금에 투입된다. 산기평은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성적인 A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다른 기관 직원보다 성과급이 많아 기부되는 금액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양호 원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뭉쳐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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