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등락을 반복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16일 오전 1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9%(12.91포인트) 떨어진 2,188.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06%(1.42포인트) 오른 2,203.30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작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4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17억원, 기관은 1,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에서는 현대차(1.83%)를 제외한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0.48%), 삼성바이오로직스(-1.60%), 네이버(-4.19%), LG화학(-3.31%), 카카오(-4.44%), 삼성SDI(-1.27%) 등이 약세다. 이날 언택트 업종의 주가는 부진한 반면 반면 은행·증권·자동차 등 경기 민감 업종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3%(5.67포인트) 떨어진 775.62에 거래됐다. 지수는 0.25%(1.95포인트) 오른 783.24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고 낙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3,4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4억원, 1,2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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