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헤드쿼터(HQ)가 청년층의 유통업계 취업을 돕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유통 전문가로부터 배우고 견학·체험하는 6개월 짜리 프로그램이다.
롯데쇼핑HQ는 17일부터 롯데쇼핑과 롯데장학재단,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취약계층 취업준비생에게 실무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기획됐다.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 과정으로 이뤄진다. 유통 현직 전문가들의 실무교육과 유명 스타트업 대표의 저자특강과이 열린다. 롯데쇼핑 본사와 물류센터, 각 점포를 견학하고 희망 직무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여기에 선진 유통사 견학과 취업컨설팅과 멘토링이 병행될 예정이다.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는 지난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마트의 청년지원사업으로 시작됐지만 올해부터는 롯데쇼핑 차원으로 확대돼 보다 많은 롯데계열사에서 실습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과정에 지난해보다 확대된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사회복지포털 복지넷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IC-PBL센터’, 롯데 드림 메이커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됐다. 2021년도 고교와 대학 졸업자가 대상이며 취약계층에게는 우대 가점이 주어졌다.
롯데는 이들 교육생을 ‘드림 메이커스(Dream Makers)’라고 부른다. ‘내 꿈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아 105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2019년 1기 교육생 중에서는 50%에 해당하는 30명이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롯데쇼핑HQ와 롯데장학재단은 17일 서울 영등포의 롯데 리테일아카데미에서 ‘롯데 유통 드림 메이커스 2기 발대식’을 열었다. 거리두기 차원에서 2기 교육생 105명 중 15명만 참석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소대봉 롯데장학재단 국장,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가 참석해 이들을 환영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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