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무선이어폰 ‘에코 버즈(Echo Buds)’가 과열되는 결함을 발견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코 버즈는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무선이어폰으로 애플의 에어팟 프로의 경쟁작으로 출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BBC,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에코 버즈’ 이용자에게 이어폰이 충전 케이스 안에 있을 때 매우 드물게 과열될 수 있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또한, 아마존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과열 위험을 해소하고 배터리 성능을 향상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고 안내했다. 과열이 화재나 폭발로 연결되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존은 에코 버즈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에 연결되면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사 앱이 없으면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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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버즈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무선이어폰으로 지난해 9월에 출시됐다. AI 비서 알렉사가 길안내, 날씨 검색, 음악 재생까지 해준다. 출시가는 129.99달러(약 16만원)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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