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개최한 ‘2020년 장애인 고용촉진 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사업주로 김창권 롯데카드 부회장이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무직·특수직 등 채용 직군을 다양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왔다. 2014년에는 장애인 정규직 공채를 도입했고 입사 지원서에 장애 유형 기재란을 없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점의 서류 발급, 사내 물류 인프라 관리,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등 장애인이 근무하기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특수직 채용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2.77%였던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 3.55%로 높아졌다.
장애인 고용의 질적 측면을 높이기 위해 근로 조건과 환경 개선도 추진해왔다. 롯데카드는 장애인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시행 중인 시차 출퇴근제와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주기적 고충 상담, 각종 조직활성화 이벤트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 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체적 다양성을 보장하여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의 질과 양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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