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방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위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민수사업 분야의 부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항기 관련 엔진부품 및 각종 민수 사업들의 부진이 향후 성장 정체를 유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민항기 수요가 위축되면 GTF RSP(항공 엔진) 사업 관련 비용 지출도 감소하기 때문에 이익 감소 폭도 전체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의 위축이 두드러지겠지만, 전체적 손익 규모 대비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업계에서 언제나 잠재적 M&A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이라며 “과거에도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두산DST·한화 항공기계 부문 인수 등 M&A 선례가 다수 있어 꾸준한 시장의 관심이 예상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능하다는 점에서 M&A를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자회사 IPO(기업공개) 등 지분 변화와 관련된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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