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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술관 재개관하는데 부산현대미술관 왜 휴관?

부산현대미술관 27일부터 9월3일까지 휴관

9월 개막하는 '2020부산비엔날레' 준비 돌입

부산현대미술관 전경. /서울경제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 수도권 지역 국공립 미술관·박물관 등이 20일 재개관을 발표한 가운데 부산현대미술관이 이날 임시 휴관 일정을 밝혔다.

부산현대미술관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휴관의 이유는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 준비를 위해서다. 미술관 측은 26일에 막을 내리는 상반기 기획전 철수 이후 비엔날레 준비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광주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의 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이 내년으로의 연기를 발표한 가운데, 부산비엔날레는 엄격한 방역과 철저한 준비를 기반으로 ‘개최 의지’를 밝혔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큐레이터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가 감독을 맡아, 34개국 9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라는 문학적 주제를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부산현대미술관과 원도심 일대, 영도에서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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