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고사양 게임 구동에 최적화된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고화질과 고주사율, 뛰어난 그래픽 호환기능 등을 내세우고 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모델명: 27GN950)은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IPS 패널에 1,000분의 1초인 1ms의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또한 이 제품은 초당 144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44Hz의 고주사율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고사양 게임에 찰떡처럼 맞추기 위해 이 제품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은 물론 ‘AMD 라데온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의 그래픽 호환 기능도 갖췄다. 외부 기기의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게임 구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 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에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기술도 적용했다. DSC 기술은 디스플레이 포트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해상도의 144Hz 고주사율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거의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이 제품은 사용자 눈높이에 딱 맞는 모니터로 틸트와 높낮이 조절, 피벗 등 스탠드 조절로 게임에 적합한 환경을 사용자 취향대로 만들 수 있다. 올해 초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오픈 마켓을 중심으로 이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오는 24일부터는 LG베스트샵 주요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국내 출하가는 109만 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승리를 안겨주는 최강의 무기’라는 LG 울트라기어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신규 엠블럼도 공개했다. 승리를 향한 열망을 담아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하늘 높이 치솟는 한 쌍의 날개 형상이다. 새 엠블럼은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IPS 1ms 기술을 적용한 최상위 게이밍 모니터의 후면 디자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게임 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IPS 1ms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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