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는 웹과 앱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25개 언어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번역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통해 1차 수익을 창출한다. 또 각각의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되는 언어 데이터는 AI 기능 고도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데이터 재료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이건재 연구원은 “플리토의 글로벌 파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대형 IT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IT 기업은 AI 엔진 고도화를 위해 높은 수준의 세분화된 언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가 많지 않으며 플리토는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장사”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플리토가 코스닥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실적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향후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투자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기업”이라며 “올해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며, 2021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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