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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은 보복 소비?...삼성물산 패션부문, 2분기 흑자 전환

2분기 영업익 10억원

전 분기 대비 흑자

"동행세일·보복소비 효과"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가까스로 흑자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지난 1·4분기에만 3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5월 진행된 동행세일과 보복소비 심리에 영향을 받아 영업 손실은 면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감소했다.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지난 1·4분기에만 300억원 상당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는 2·4분기에도 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가까스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4월은 최악의 시기를 겪었지만 5월부터 동행세일이 시작되면서 보복 소비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4분기에만 3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일부 사업을 접고 직원들의 연봉을 삭감하는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한 바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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