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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매각 추진' 흥아해운, 투자법인 지분도 매물로

연운항중한류도유한공사 지분 25% 등 공개 매각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흥아해운(003280)이 투자법인의 지분 일부를 시장에 내놓았다.

흥아해운이 투자법인인 연운항중한륜도유한공사 지분 25%와 연운항훼리주식회사 주식 1만 5,000주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흥아해운은 비밀유지확약서와 예비입찰제안서를 각각 오는 24일, 27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중순 진행된 흥아해운 매각 본입찰에서는 ㈜STX의 100%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와 사모펀드 운용사(PE) AFC 코리아로 구성된 ‘STX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본계약은 다음 달 말에 예정돼 있다.

1961년 설립한 흥아해운은 한일 항로를 시작으로 중동·홍해까지 사업을 확장했지만 무리한 선박도입과 계열사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으로 1985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1999년에 졸업했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공중분해를 전후로 한 해운업 불황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으며 지난 3월에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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