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022100)가 시스코와 손을 잡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보안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보안솔루션 ‘포쉴드(Poshield)’가 시스코(Cisco)의 글로벌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DA는 시스코 본사에서 디지털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정해 초기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쉴드는 스마트팩토리에 적용가능한 보안시스템이다. 머신러닝(ML)이 적용되어 산업현장 제어명령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비정상적인 명령이 내려지면 외부 침해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쉴드가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설비 운영정보 등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우려가 근본적으로 차단됐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CDA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코와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안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인 스텔스워치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안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다양한 산업시설의 특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AI를 접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이번 시스코 CDA 프로그램으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분야에서 사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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