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다음 달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5가지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가온 ‘넥스트 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세 가지 원칙인 ‘의미 있는 혁신’, ‘개방과 협력’, ‘운영 민첩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노 사장은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드릴 5가지 신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사장은 “제품 간의 연결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며, 편리한 생활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5가지 신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20’(가칭), ‘갤럭시폴드2’(가칭), ‘갤럭시Z플립 5G’(가칭) 등 스마트폰 3종,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등 웨어러블 기기 2종의 공개가 유력하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넥스트 노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원칙도 밝혔다. 첫 번째로 꼽은 원칙은 ‘의미 있는 혁신’이다. 노 사장은 “넥스트 노멀 시대 개인화되고 안전한 모바일이 선택받을 것”이라며 “삼성은 영상 통화 경험 개선부터 안전한 업무 수행에 대한 지원까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선하고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폰과 같은 새로운 혁신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며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 5G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개방과 협력’ 원칙에 대해 “구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영상통화, 폴더블 등의 사용 경험을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또 노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PC 간에 메시지·사진·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은 엑스박스(Xbox) 게이밍 분야로도 확장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마지막 원칙인 ‘운영 민첩성’에 대해 “업무와 여가,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민첩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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