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연구원은 “엔케이맥스가 보유한 자가유래(autologous) NK세포치료제 ‘SNK01’는 현재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FDA 1상이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또한 고순도 기술을 활용한 동종 NK 파이프라인 ‘SNK02’도 개발 중으로, 2021년 상반기 FDA 1상 IND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엔케이맥스는 ASCO 2020에서 국내 4기 비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의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NK01와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I/II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며 “발표에 따르면, 키트루다 단독군 8명은 모두 질병이 진행됐지만 병용투여를 받은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4.4%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수가 적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 임상 결과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이라며 “국내 NK세포치료제 최초로 의미 있는 결과를 발표하며 NK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NK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들과의 파트너링 및 기술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NK세포치료제는 초기 단계로, 발표된 임상 결과가 많지 않은 만큼 병용 임상 결과 확보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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