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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지역난방공사와 통합배관시스템 실증

손승길(가운데) 경동나비엔 연구소장과 황민영(왼쪽)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과, 김태영 현대BS&C 대표가 22일 고양 삼송역 헤리엇 건설현장에서 통합배관시스템 실증 업무협약을 맺고 손을 잡고 있다./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새로운 지역난방용 통합배관시스템 실증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22일 지역난방공사, 현대BS&C와 경기 고양 삼송역 헤리엇 364세대를 대상으로 1년간 통합배관시스템 실증을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배관시스템은 난방과 급탕을 별도의 배관으로 공급해 총 4개의 파이프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 대신 난방만을 공급하는 2개 파이프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수를 공급하던 배관의 역할을 대신해 각 세대에 유닛을 설치하고 보일러의 열교환기처럼 난방에 사용되는 열원을 사용해 온수를 데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역난방에서 활용한 가능한 새로운 시스템”이라며 “에너지 비용은 기존 시스템 대비 약 13%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실증이 지역난방시장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통합배관시시스템은 제도적 기반이 미비하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면 지역난방의 효율화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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