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을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하는 기업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 품목을 확대하며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을 친환경 공법으로 양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확보, 연내 생산에 들어간다. 류신은 CJ제일제당이 친환경 발효 공법으로 생산하는 9번째 필수 아미노산이다. 글로벌 아미노산 생산기업 중 5종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을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하는 곳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경쟁업체들이 따라오지 못할 그린 바이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지속해서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동물의 생육 증진과 면역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총 21종의 아미노산 중 11종은 사료 등을 통해 체내 합성이 이뤄진다. 라이신, 메치오닌 등 나머지 필수 아미노산 10종은 동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며, 부족 시 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별도 섭취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미생물인 ‘코리네균’(corynebacterium)과 곡물 원재료를 활용한 발효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법은 아미노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나 폐가스 발생을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원재료인 곡물을 재생산하는 비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CJ제일제당의 친환경 공법은 60여 년간 쌓은 미생물 발효 R&D 역량과 첨단 기술을 집약했다. 차별화된 미생물인 코리네균과 곡물 원재료를 활용한 발효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생산 중이다. 아미노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나 폐가스의 발생을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원재료인 곡물을 재생산하는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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