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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외환거래 하루 평균 520억달러…전분기보다 12.4% 줄어

원·달러 환율 안정에 주식자금 유출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4분기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던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2·4분기 들어 감소하며 다시 안정세를 되찾았다. 환율변동성이 축소되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도 줄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520억2,000만달러로 전분기(593억7,000만달러) 대비 73억5,000만달러(12.4%) 감소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규모는 20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도 31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5억6,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변동성이 전분기 대비 축소되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폭이 줄어들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지난 1·4분기 8.0원에서 2·4분기 5.5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규모도 133억3,000만달러에서 80억3,000만달러로 줄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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