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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증권업무 자동화"...코스콤, RPA 사업 확 키운다

증권사 네 곳과 기술 시연 진행

오류 줄이고 업무 생산성 높여





코스콤이 반복적인 금융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RPA는 사람이 담당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오류 발생률을 줄이고 비용절감과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술·서비스다. 최근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기업 사이에서 단순 반복업무를 최소화하려는 요구가 나타나자 금융권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증권사 네 곳을 대상으로 RPA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RPA를 처음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 등 각종 노하우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증권 업계에서 기술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지난 6월 한양증권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RPA 사업을 시작했다. 코스콤 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한양증권이 △상품 거래내역 업무보고 △사내 지출결의 정리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복 업무 50여개를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코스콤은 그간 자본시장 전산 업무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RPA 서버를 코스콤 금융클라우드에 보관하고 로봇만 현장에 설치해 인프라 구축과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사 입장에서 별도 서버를 사서 관리할 필요가 없어 월별 이용료만 지급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고객사에 △자동화 대상업무 선정 △개발 △운용 등 원스톱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관계자는 “앞으로 15개 금융투자회사에 RPA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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