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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코로나19 대응 초과사망 분석 "유의미한 초과사망 식별되지 않아"

통계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발생 후 사망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볼 수 있는 초과 사망 분석 자료 제공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초과 사망이란 통상적 수준을 초과해 발생한 사망을 의미하며, 감염병 등 위기상황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청은 7월 12일 기준 초과 사망 분석 결과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초과 사망은 식별되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20년 1~6월 사망신고가 접수된 22주(~5/30)까지 사망자 수는 2019년 동일주간 대비 3,213명(2.5%) 증가했다. 과거 3년 간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한 주는 11주(155명), 12주(189명), 15주(185명), 18주(385명) 등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 3년 간 사망자 수의 최대치에 비해 올해 사망자 수가 더 많이 발생했으면 보통 초과 사망이 있다고 본다”며 “초과 사망이 발생하긴 했지만 그 추세가 계속되지는 않았고, 다른 국가는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달라진 규모가 명확히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식의 초과 사망은 발생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은 코로나 19 확진 사망자 수는 검사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코로나 19가 사망에 직·간접적으로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과사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관련 통계를 매월 20일경 공표하기로 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초과사망 분석자료가 제공됨에 따라 코로나19가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교한 방역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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