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중국 내 경쟁업체의 저단가 공세 등 외부적 요인으로 위축됐으나, 신규 경영진 교체 후 품질수준과 생산공정 혁신을 위해 신규 장비의 작업기준이 확립됐다”며 “작업과정 지도 및 작업업무 조율 등 근본적인 업무개선 방침이 제도화되면서 점차 기술력과 품질을 개선을 통한 브랜드 가치를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 모델 계획 준수와 브랜드 신뢰도 유지를 위해 납기준수율과 클레임(Claim)율에 대해 엄격해 이를 충족하는 타이어금형 기업의 매출로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비린치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타이어 제조 기업으로, 수입에 의존해왔던 타이어를 줄이고 자국에서 생산하는 내수품으로 대체해 경제를 일으키고자 하는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타이어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세화아이엠씨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내 타이어시장을 공략하는 해외 타이어 업체가 늘고 있다”며 “세화아이엠씨는 타이어금형 사업의 고객점유율은 높여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물량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 현지법인 등 우즈베키스탄과 근접한 자외사에서도 제작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타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급계약은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렵 시장 확대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1위였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신규 수주 및 시장 개척 등 영업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의 신규 물량 발주도 2019년 상반기 대비 200%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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