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97조원, 영업이익 8.15조원의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세트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첨단공정 리더십 제고와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도입 가속화 등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화소 센서·5G SoC(System on Chip) 등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3·4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패널의 경우 연말까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무선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가전(CE)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만은 자동차 업황 개선과 컨슈머 오디오 판매 확대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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