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067160)와 LG유플러스가 e스포츠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아프리카TV와 LG유플러스는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VR(가상현실), 멀티뷰와 같은 5G 기술을 활용한 e스포츠 콘텐츠 및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5G 서비스와 e스포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이 구성된다. 이들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송 중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을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 발굴 및 5G 기술력을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ASL(AfreecaTV StarCraft League), GSL(Global StarCraft2 League) 같은 자체 e스포츠 리그를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를 정식 송출하고 있다. 유럽의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LEC)’, 북미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중국 공식 LoL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의 한국어 생중계 서비스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LG유플러스는 기존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를 비롯한 게임Live에 적용했던 멀티뷰 등의 5G기술을 노하우를 활용해 몰입도 높은 e스포츠 시청 환경을 제공할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와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 5G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아프리카TV의 모든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능력과 중계 플랫폼, 멀티뷰 및 VR 등 미래기술력이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 마케팅을 통해 e스포츠 팬과 아프리카TV 유저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게임방송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고 10~20대에게는 프로야구와 같은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방송 서비스 기술과 아프리카TV의 운영 노하우를 합친 e스포츠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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