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이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론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생존을 위한 사업 다각화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3일 교원은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 계층의 여행 수요 급증에 맞춰 이들에 특화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행다움은 문화와 예술, 역사 등 특정 주제에 맞춰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순 관광지 투어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기획됐다. 특히 여행 자격증을 갖춘 전문 스토리 텔러가 동반해 여행지에 담긴 인문학적 해설을 가미해 여행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게 된다.
또 여행다움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건강식으로 구성된 조식 세트를 제공한다. 또 교통뿐만 아니라 식사, 입장료, 관람료, 체험 비용 등이 모두 비용에 포함 돼 여행 중 추가로 내는 비용이 일체 없다.
여행다움은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 여행 시즌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풍·역사·힐링을 테마로 지역별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을 단풍부터 바다까지 체험할 수 있는 ‘양양 푸른 자연 투어’를 비롯해 여행과 전통 술 체험이 가능한 ‘포천 취중 진담 여행’ 등 전국 8도 24개 상품이 마련됐다. 교원 여행다움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 층이 빠르게 두터워질수록 여행 수요가 덩달아 증가해 시니어 특화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시니어들에 단순 관광이 아닌 경험과 만족을 높이는 ‘진짜 여행’을 전하는 것이 여행다움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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