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60.7달러(3.15%) 오른 1,985.9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약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세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수요도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1.02달러(2.47%) 내린 40.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중 미국 원유재고가 1,060만배럴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2차 확산세가 원유 수요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유가에 부담을 주며 하락세를 뒷받침했다.
지난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 3개월물은 전주보다 톤당 2달러(0.03%) 내린 6,4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전기동은 금·은과 함께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세로 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차익 실현과 기술적 매도세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8센트(2.39%) 내린 327센트, 소맥 9월물은 8.25센트(1.53%) 하락한 531.25센트, 대두 11월물은 6.75센트(0.75%) 내린 892.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곡물 3종은 우호적 기상여건과 기술적 매도세가 영향을 줬다.
/NH선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