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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50년 ‘광화문시대’ 접고 본사 제주 이전

9월 주총거쳐 이전작업 마무리

"제주드림타워 통해 제2의 창업"





제주시 도심에 자리한 ‘복합리조트(드림타워)’를 건설 중인 롯데관광개발이 50년 서울 광화문 시대의 막을 내리고 제주로 본사 이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광화문에 있는 본사 소재지를 제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는 9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명시돼 있는 본사 소재지를 광화문에서 제주로 바꾸기 위한 조치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주주총회 이후 법원으로부터 등기이전 등록 절차를 거쳐 본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고급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두 배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하는 30만3,737㎡ 규모다. 하얏트그룹이 1,600개의 올스위트 객실 및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9.9%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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