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중국 내 내자판호 환경 조성 이후가 기대되는 위메이드(11204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0.3%와 77.9% 감속한 276억원과 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증했던 매출이 소폭 감소한 영향”이라며 “다만 실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내자판호 관련 게임 출시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샨다게임즈와의 전기 IP(지식재산권) 소송에서 승소한 만큼 IP 비즈니스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저작권 침해가 확산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7게임즈와의 소송 등 다른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판결이 기대된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액 청구 이전에 중형 이상의 퍼블리셔와 계약 등이 나온다면 충분히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