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2분기 실적이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572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8%, 16.1% 성장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는 참치어가 개선이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편의점 매출 비중이 높은 유가공 부문 및 자회사 홈푸드의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 홈푸드는 매출액이 약 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식재와 단체 급식 부문이 적자전환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외부 활동 재개에 따른 유가공, 외식, 단체급식 등 관련 사업부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즉각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우나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PER(주가수익비율) 9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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