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051910)이 약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1% 뛴 64만2,000원에 거래 중이며 장 초반 66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주 LG화학의 깜짝 실적에 이어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의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확대 소식이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의 상반기 누적 점유율은 24.6%를 기록하며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SDI(006400)(6%)와 SK이노베이션(3.9%)도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며칠간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던 2차 전기 관련 주는 주춤한 모습이다. 삼성SDI는 0.36% 내린 41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차 전지 밸류체인인 일진머티리얼즈(020150)(-2.72%), 에코프로비엠(247540)(-1.5%), 엘앤에프(066970)(-1.49%) 등은 약세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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