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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논의지속에 다우 160포인트↑…금값 2,000달러 돌파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나스닥 0.35%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

금, 온스당 1.7% 급등해 2,021달러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07포인트(0.62%) 오른 2만6,82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1.9포인트(0.36%) 상승한 3,306.51, 나스닥은 38.37포인트(0.35%) 오른 1만941.17에 마감했다. 올 들어 21% 이상 급등한 나스닥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은 1,200달러 현금지급에 대해서는 서로 동의하고 있지만 추가 실업자 지원에 대해서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이번 주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몇 가지 현안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월가에서는 의회가 결국 추가 경기부양안에 합의할 것이며 더 큰 문제는 재정부양책의 힘이 빠지는 2021년에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0.67% 올랐지만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각각 0.85%, 0.64% 내렸다. 넷플릭스는 2.21% 상승했다. 아마존도 0.87% 올랐다.

금값은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올 들어서만 30% 넘게 가격이 뛰었다.

국제 유가도 함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8%(0.69달러) 오른 4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0.43%(0.19달러) 오른 44.3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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