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연구원은 “이번 머크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으로 적응증을 변경해 기술 수출했으며 2상 진행이 예정돼있는데, 상업화까지 성공한다면 한미약품은 약 1조원 규모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한미약품이 빅파마에 ‘조’ 단위 기술 수출을 이뤄낸 것은 2016년 이후로 4년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얀센과의 계약 당시보다 계약금 규모가 작지만, 반환 품목이었기 때문에 계약금 규모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파트너사를 새로 찾아 기사회생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머크는 항암제 분야 대표적 강자로 향후 키트루다 성장 둔화를 대비하기 위해 NASH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아직 뚜렷하게 NASH 치료제 선두에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2상부터 시작하는 것이 머크와 한미약품에 늦지 않은 새로운 시작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9월 사노피와의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종료 관련 우려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8월 27~29일 개최하는 유럽간학회(EASL)에서 트리플 어고니스트 1b상 데이터 발표, 10월 롤론티스 승인, 올해 말 포지오티닙 코호트3 결과 발표, 내년 중순 오락솔 승인 등 다수의 R&D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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