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종목은 코스닥에 상장한 진단키트 업체 씨젠(096530)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종근당(185750)·종근당바이오(063160)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혜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의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수익 투자자 사이에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까지 씨젠은 5거래일 연속으로 초고수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이 됐다.
최다 매수 2·3위는 각각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가 차지했다.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근당바이오는 주가가 25% 넘게 올랐으며 종근당도 전거래일에 비해 13% 오른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매수 4위는 진단키트 제조업체 랩지노믹스(084650)가, 매수 5위는 부광약품(003000)이 차지했다.
초고수가 이날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1위도 씨젠이었다. 2위는 종근당바이오였으며 포스코케미칼(003670), 유한양행우(000105),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일인 지난 4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씨젠이었다. 일양약품(007570)이 매수 2위였으며 삼성전자(005930), 랩지노믹스, 제넥신(095700)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씨젠, LG화학(051910), 랩지노믹스, 일양약품, EDGC(245620)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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