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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적 호조·백신 기대감에 S&P 0.6%↑…지난 2월 최고치 2% 남아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디즈니 주당 8센트 수익 발표

J&J 미국 정부와 1억달러 백신계약

금값, 온스당 2,049달러까지 치솟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예상을 뛰어넘는 디즈니의 실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73.05포인트(1.39%) 뛴 2만7,20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1.26포인트(0.64%) 오른 3,327.77, 나스닥은 57.23포인트(0.52%) 상승한 1만998.40에 마감했다. 미 증시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S&P 500의 경우 이날 상승으로 지난 2월의 최고치를 단 2% 남겨두게 됐다.

이날 디즈니는 주당 8센트의 수익을 발표해 64센트 손실을 전망했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디즈니는 디즈니+와 훌루, ESPN+ 등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1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주가는 8.8% 폭등했다.



존슨앤존슨은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1억개를 10억달러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바벡스도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온 후 10.38% 뛰었다. 이와 별도로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항공산업에 대한 250억달러의 추가적인 연방 지원을 지지한다고 한 뒤 항공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델타항공 3.12%이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4.46%, 아메리칸에어라인이 9.5% 올랐다. CNBC는 “S&P는 4일 연속 상승했으며 디즈니의 랠리에 2월의 최고치를 2% 남겨두게 됐다”고 전했다.

금값은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4%(28.30달러)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밟은 지 하루만에 2,050달러 선까지 육박한 것이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49달러) 오른 42.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2.03$(0.90달러) 상승한 45.33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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