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000400)은 7일 올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18%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350억원으로 32.45%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대주주 변경 이후 진행된 인력 구조조정과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롯데손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지난해보다 15.4% 증가했고 손해율도 91.6%에서 올해 87.8%도 개선됐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이면서 매출액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4분기에만 전체 매출 규모는 11% 줄어들어 5,591억원에 그쳤다.
앞서 롯데손보는 3년간의 경영 목표를 공유하며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1,135억원, 내년에는 1,427억원, 2022년에는 1,867억원을 달성,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경영과 더불어 사업비 효율화를 통해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 전망한다”며 “상반기 영업이익 900억원 달성으로 당사가 연초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밝힌 2020년 당사의 실적 예상치인 매출액 2조 1,577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 대비,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목표치의 79.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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