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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2차전지의 힘...코스피 2,350선 넘어서

LG화학 9.71% ↑...시총 3위 기록

코스닥도 0.41% 오르며 마감해

/이미지투데이




코스피가 2차전지 제조 3사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종가 기준 2,350선을 넘겼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포인트(0.39%) 오른 2,351.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보다 6.64포인트 오른 2,349.25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때 2,362.24까지 올라가며 지난 2018년 6월21일(2,370.58) 이후 약 2년1개월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기관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위챗 사용 금지 행정명령 발표 소식에 미중 갈등 확대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 등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시금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2차전지주 급등세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2,350선을 넘어섰다”며 “일부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어 가면서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며 시장의 상승흐름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8,55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7,978억원 순매도하면서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77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화학 9.71% 오르면서 시가총액 52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NAVER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58조5,000억원)과는 불과 6조원 차이다. 삼성SDI(3.94%)·LG생활건강(051900)(3.39%)·SK텔레콤(017670)(3.85%) 등도 상승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2.54% 급등하며 시가총액 18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3.51포인트(0.41%) 오른 857.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18포인트 오른 858.30에 출발했는데 장중 859.4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516억원)과 외국인(290억원)이 순매수를 보였으며 기관은 6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0%), 에코프로비엠(247540)(5.89%), 케이엠더블유(4.85%), 솔브레인(7.6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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