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9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기재위 여야 간사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한 후에 인사 청문회를 19일에 열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한 김 후보자는 현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 후보자는 국세청에서는 부동산거래관리과장 및 징세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역대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는 2003년 14대 이용섭 청장부터 실시된 이래 2019년 23대 김현준 청장까지 10명 전원이 통과했다. 특히 김 후보자 자질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분납형 일반임대’(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법적으로는 무주택자다. 김 후보자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청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데다 흠결이 없는 점에 비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책검증에 대비 국세행정방향 수립에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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