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경스타즈IR] 골프존, 골프인구 증가로 비수기에도 '깜짝 실적'

코로나 호황 속 스크린도 병행

고객 몰리고 가맹점 확대 지속

골프연습장 직영사업도 탄력

올 영업이익 63% 증가 전망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존이 2·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이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골프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골프사업이 초호황기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 골프존(215000)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한층 높아졌다. 또 국내 골퍼 중 필드와 스크린, 레슨 및 연습을 병행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스크린골프의 비수기와 성수기의 편차가 줄고 있다는 점도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골프존은 올해 스크린골프 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비수기인 2·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이익이 본격적인 성장구간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골프존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98억원과 52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7.33%와 63.16%씩 증가한 수준이다. 골프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1·4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와 3.2%씩 증가한 727억원과 15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각각 18.9%와 42.6%씩 급증한 722억원과 141억원을 달성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운동인 스크린 골프로 여성 골퍼를 비롯한 신규 골퍼들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며 “가장 비수기인 이번 2·4분기의 라운드수가 1,639만 라운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증가해 가장 성수기인 1·4분기 1,735만 라운드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호조를 보였으며, 그에 따라 신규 가맹점 증가에 따른 하드웨어(H/W)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진행 중인 골프존의 가맹사업인 ‘골프존파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가맹점 수는 2017년 651개에서 2018년말 910개, 2019년말 1,167개로 늘었고, 올해 2·4분기 기준 총1,309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골프존은 2·4분기 가맹사업 부문 매출이 3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4%를 차지하는 등 1·4분기(30.0%)에 이어 30% 넘는 수준을 유지하며 증가하는 추세다. 골프존 관계자는 “현재 분기별 가맹점 수가 약 60~70개씩 증가하고 있으며, 하반기 역시 이러한 추이는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창업 비중이 높아 높은 초기 투자비용에도 안정된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으로 창업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골프존의 골프연습장 직영사업인 ‘GDR아카데미’ 직영점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현재 골프존은 전국 86개 GDR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최대 95개 매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인지도와 회원들의 만족도는 높아지면서 GDR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3·4분기 1만4,529명에서 이어진 4·4분기 2만4,749명으로, 2020년에는 1·4분기 2만5,740명에서 2·4분기 2만7,330명까지 늘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초기 개설비용이 크기 때문에 이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GDR 직영 매장의 신규 출점이 이번 분기 2개로 축소되고 매장당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포인트로 개선됐다”며 “골프존은 지난해 GDR 직영점을 80개까지 늘리며 단기 시설투자(CAPEX) 부담이 증가해 잉여현금흐름이 3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8억원 감소했지만 주요 거점 확보가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신규 출점 속도 조절이 예상돼 잉여현금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