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 일본기업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는 자회사 SBI레밋의 국제송금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환경 속에서도 누적 송금액 1조엔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SBI레밋은 2010년 12월 일본에서 국제송금사업을 개시한 이래 현재 회원수 65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업계 선두업체이다. 고객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며, 그 중에서도 기능실습생 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또한, SBI레밋은 개인간 국제송금 취급액 기준 일본 내 전체 금융기관 중 약 34%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국가 점유율은 41%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SBI핀테크솔루션즈 카네코 유이치 대표이사는 “지난 4월 20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비 긴급경제대책의 일환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에게도 1인당 특별정액급부금 10만 엔을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수개월간 특별정액급부금을 수령한 외국인 기능실습생들이 당사의 국제송금서비스를 통해 본국으로 송금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네코 대표는 “당사의 국제송금사업이 누적 송금액 1조엔을 돌파한 의미는 그동안 일본에서 은행의 사업 영역이던 국제송금 서비스를 SBI레밋과 같은 핀테크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당사는 자회사 SBI코스머니를 통해 한국 내 국제송금사업에도 진출하여 회원수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향후 한일 양국에서 국제송금사업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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