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대면상담으로 판매됐던 호텔 웨딩 상품이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에 등장했다. 클릭 한 번으로 특급호텔 프라이빗 웨딩홀을 예약할 수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네이버쇼핑의 호텔 전용 스마트 스토어에서 웨딩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 웨딩 상품의 구성과 장소, 데코레이션 등을 확인한 후 먼저 결제하고, 이후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우은경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비대면 선호로 옮겨가면서 당분간 이러한 성향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돼 특급호텔의 연회 상품도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컨티넨탈은 업계 최초로 웨딩 쇼케이스의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오는 24일 저녁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웨딩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
약 30분간 호텔 5층에 준비된 다양한 프라이빗 웨딩 공간과 스타일을 소개하고, 영국 왕실 해리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선택했더 아틀리에 쿠의 사피아 드레스 2020 뉴컬렉션을 처음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최근 규모가 작은 프라이빗 웨딩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면서 온택트 웨딩 쇼케이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7월 사이 웨딩 상담 고객 중 약 40%가량이 프라이빗 웨딩을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간에 약 1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었다.
이번 온택트 웨딩 쇼케이스에서는 50명에서 100명까지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로즈룸, 약 5m 높이의 통창 단독 테라스를 갖춘 카네이션룸, 아담하지만 프라이빗한 단독 포이어 공간을 갖고 있는 20명 규모의 메이플룸 등 프라이빗 웨딩 공간을 아름다운 데커레이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 방송 이후 8월 말까지 인터컨티넨탈 프라이빗 웨딩을 예약하신 고객들을 위한 선착순 혜택으로, 프리미엄 수제 슈즈 브랜드 골든구스의 운동화 및 10만원 상당의 랩서비스, 세인트 지지오티의 골드바 1돈, 아틀리에쿠의 지미추 웨딩 슈즈, 김청경 헤어 페이스에서 화장품, 로드앤테일러의 벨벳 슬리퍼, 향수, 호텔 숙박권, 호텔 뷔페 식사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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