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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호텔·리조트 할인쿠폰 100만장 14일부터 쏜다…9월부터 예약 가능

숙박시설 예약 시 3~4만원 할인

10월까지 호텔, 펜션 등서 사용

K-방역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포스터./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가을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을 발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국내 숙박시설 예약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K-방역과 함께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실행되는 지원사업이다.

쿠폰 발급규모는 100만장으로 3만원 할인권(숙박비 7만원 이하) 20만장과 4만원 할인권(숙박비 7만원 초과) 80만장이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등록·신고된 국내 숙박시설로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제공되는 숙박시설이나 대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쿠폰은 14일 오전10시부터 여기어때·야놀자 등 2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을 예약하면 개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쿠폰은 당일 오전10시부터 다음날 오전7시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투숙 날짜는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로 한정된다. 정해진 시간 내 쿠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쓰지 못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무효 처리되나 쿠폰이 소진되기 전까지는 재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5,670억원의 관광소비 유발 효과와 여행사 수수료 등으로 960억5,000만원의 숙박업계 자금조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한 숙박할인 지원사업은 해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대만은 안심관광자유여행객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당 1,000대만달러(약 4만원)를 지원하며 일본도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추진해 1박 기준 최대 2만엔(약 22만4,000원)까지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여행 비수기인 9~10월에 추가적인 숙박 수요를 창출해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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