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로또청약’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해당 단지 이후 강남권 분양물량은 사실상 ‘0’인 만큼 막차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106가구 모집에 1만7,820명이 몰려 168.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A 타입에서 나왔다. 단 1가구 모집에 848명이 통장을 던졌다.
해당 단지는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18 층, 9개 동, 총 489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비교하면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치동 일대는 우수한 인프라와 교육환경, 높은 미래가치를 갖추고 있어 서울 강남에서도 최고의 주거입지로 손꼽힌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이다. 대치푸르지오써밋은 대현초와 대명중·휘문중고 등이 인접한 ‘학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일대에 경기고와 단대부고·중대부고·진선여중고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입시 1번가로 평가되는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이에 조성돼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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