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2차 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차 전지는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하며 리튬이온 전지가 주를 이룬다. 각종 디지털 기기 및 전기차 등 전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투자 테마로 꼽힌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2차 전지 기업과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올해 들어 75%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5월말 대비 순자산이 두 배 넘게 급증했다.
기초로 삼는 지수인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는 증권사 보고서 발간 종목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키워드 분석을 시행, 종목별 주요 키워드 상위에 ‘2차 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사업보고서에 기반한 2차 전지 관련 매출 구성을 보고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구성 종목은 크게 소재와 장비, 배터리셀 같은 공급기업과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기업으로 구분한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46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4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TIGER ETF는 섹터 및 테마 ETF부터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통해 장기 성장 테마로써 2차 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들에 쉽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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