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렌즈 제조 전문 기업 코렌(078650)이 베트남 공장 증설 및 생산시설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렌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대한 일반공모 방식을통해 180억 원 규모를 조달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9월 4일이며, 구주주청약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납입일은 10월 22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증자 자금은 베트남 공장 증설 및 생산시설 확충용으로사용 된다.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모듈 생산에 대한 선제적 투자이다. 이외에도 재무 구조 개선 및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코렌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공장은 100% 가동 중이며, 올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되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생산 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베트남 공장 시설 확충을 통해 공장 생산량을 월 600만 개에서 1,300만 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코렌은 비구면 광학렌즈 설계 및 양산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지문 인식기용 렌즈, CCTV 렌즈등을 개발 및 생산 하고 있다.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시장에서 30만 화소급 저화소 모델부터 4,8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모델과 광각렌즈, 망원렌즈, 심도렌즈, ToF렌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렌즈 모델에 대한 설계 기술 및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휴대폰용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코렌은 지난 2018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후, 2019년에도 영업이익을 이어나갔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영향을 받았으나,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폰 렌즈들이 2020년 3Q부터 양산이 시작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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