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흥행했다.
11일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1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셀레믹스 일반 청약 경쟁률이 1,176.62대1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들에 배정된 공모주는 26만4,000주로 약 53억원어치 물량인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청약증거금만 약 3조1,000억원이 몰렸다.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혈액·침·조직세포를 이용해 고형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거나 유전자 검사로 종양, 심장질환 등의 위험성을 파악하는 타깃 캡쳐 키트를 개발한 회사다.
2013년 이후 국내 대형 병원에 납품을 시작해 매출도 나오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회사 실적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단 6개 업체만이 타겟 캡처 키트를 개발했는데 높은 기술력이 공모주 투자자들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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